Vancouver - 2006.7.12

결국 이 날이 오긴 오는구나.

그 놈의 비자레터 때문에 도대체 몇개월 동안을 이리저리 채이고, 마음 졸였는지...
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었다. 여전히 실감도 안나고.

친구들한테는 일부러 말도 안하고 왔으나, 나중에 쏟아질 비난을 생각하니 조-금 그렇지만, 뭐 어쩌겠어.

월요일에 레터받고 화요일에 짐싸고 수요일에 출국이니, 이건 뭐 번개불에 콩을 볶아 먹어도 남은 콩으로 두유도 만들어 팔 수 있을정도니.

그렇게 해서 결국 짐싸느라 화요일 날 밤을 새고 도착한 인천공항.
면세점쪽은 정작 출국하기 전에는 오질 못하니, 재작년에 일본 갔을 때 이후로 두번째구나.
시차 신경써야 하는 곳으로 가는 건 처음이니 나름 시계도 찍어주고.

뭐 준비자체야 꽤 오래전부터 해왔고, 이미 나가있던 사람들이랑 계속 연락도 해왔으니 특별히 시간개념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.
게다가 내 G-Shock 은 듀얼도 지원되고^^;
여행가는 것도 아니고, 면세점에서의 쇼핑은 사치인 나로써는 단지 구경으로 만족해야지. 그냥 동생들 쇼핑하는 데 따라다니기만 했음.

민정이 때문에, 비행기에 타기 전에 약간의 삽질이 있었지만, 그래도 별 탈 없이 탑승완료.
여기서 10시간을 버텨야 했다. 허리아파 죽는 줄 알았음.
에어캐나다 기내식. 집에서 점심도 못먹고 나왔기에 허겁지겁 먹느라고 처음에만 찍고 말았다.
기내식이 한번 더 나왔고, 비행시간도 10시간이었지만, 자리도 중간이었고, 비행기 한 두번 타본것도 아니고, 출국전날 밤까지 샜기에 사진도 안찍고 걍 내리 자기만 했다.

긴 시간이 지나 결국 도착하게 된 밴쿠버 공항.
이미그레이션을 완료하고나서.
같이 수고해준 현철이.
애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 도망다니기에 일단은 도촬모드.
밴쿠버 공항 내, 스타벅스 앞.
짐을 정리하는 중.
애들 표정만큼이나 날씨가 좋지 않았다. 한국에서도 태풍때문에 난리였으니, 뭐.
다음날, 변신해서 나타나게 되는 지연이의 변신 전 모습. 잘 기억해 두자.
다운타운으로 갈 때 타게 된 리무진.
민정이 완전 충전모드. 리무진 내부는 솔직히 별 거 없었다.
같은 곳에 홈스테이를 하게 된 동욱이. 역시나 피곤모드다.

힘든 일정이었지만, 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했다.
시차 적응도 해야하고(한국에서 완전 폐인모드였던 나는 상관없었지만-_-;;) 피곤하기도 해서 애들 얼굴도 말이 아니었고, 날씨도 정말 안좋았기에 사진도 제대로 건진 게 없다. 나 역시 피곤했기에 카메라 설정 건드리기도 귀찮았고.

중요한 건 다음날 부터 달라진 애들의 모습이지...
날씨는 여전히 안좋았지만, 그래도 어제보다는 사람다워진 모습을 볼 수가 있다.

...라고는 하지만 다음건 또 언제 포스팅 할 수 있으려나....-_-;;;


by zEroReN | 2006/07/19 14:42 | [CA - VANCOUVER]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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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성세진 at 2006/07/19 19:37
잘도착했나보내요 ^^ ㅋㅋ 보고싶삼 !
Commented by zEroReN at 2006/07/20 11:07
후후후...다이어트는 잘되고 있죠? 나중에는 진짜 아웃백 가삼!!
Commented at 2006/07/21 00:44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at 2006/07/26 11:58
비공개 덧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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