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의 시작에서

토요일이다.
저번주에 밤새고 사우나 갔다가 바로 출근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주일 전이란다.

그렇게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속에서 오늘이 4월이라는 걸 깨닫게 된 건, 시계도 아니고, 달력도 아닌
바로 PSP 의 배경화면이었다.

PSP의 배경색은 월별 12개로 나누어져 있어 매달 그 배경색이 바뀌게 되는데, 이번달은 자주색인가 보다.
작년 5월에 구입했으니 이것으로 딱 1년이군... 그리고 1년중 마지막 배경화면...
아, 4월이 다 가기전에 A/S 센터나 함 갔다와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, 절박함도 없으니.

우선 새로운 마음으로 왼쪽 메뉴들의 이름부터 갱신해 보려한다.
생각은 나쁘지 않았는데, 아무래도 직관적이지 않아서 나 스스로도 찾기가 애매하니...
이번 주말에 왠만한 작업이 다 끝나야 한다.

8일부터 주말반 강의가 시작되므로, 아마 이번주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주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,
밖에는 비가 오려는지 날씨는 우중충하고 사람들의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다. 아, 비오는 거 싫은데...

다음 주 부터는 평일부터 토요일까지 회사에, 주말에는 8시간씩 강의라, 아마 이번 턴은 죽어나지 않을까 싶다.
그래도 작년에는 5시간씩이었고, 전용 피로회복제도 갖추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둘 다 아니니.

요새는 잠드는 게 "아, 졸린다. 이제 자야지" 이런 게 아니고, 그냥 건전지가 갑자기 확 떨어져 전원이 꺼지는 듯한 느낌으로 쓰러진다. 그 시간이 많이 늦은 것도 아니다, 끽해야 한 두시...
그리고 아침에는 도저히 일어나질 못해, 모닝콜을 10분씩, 10분씩 미뤄놓고...한계치에 도달할 때까지 반복한다.
피로회복제가 없어져서 그런 건가? 암튼, 지금의 뇌속에는 아야의 대사가 머릿속에 박혀버렸다.

我, 何のために生きているんだろうか


by zEroReN | 2006/04/01 10:16 | [일상으로의 초대]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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